언급된다. 이처럼 사도행전에는 전반부에서 베드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중반부에서 베드로-바울-베드로-바울이 등장하는 사이클이 반복되며, 후반부(13장 이하)에서 바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단락에는 베드로가 애니아를 고쳐 준 일과 다비다를 살려준 일이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는 사방으로 두루 다니며 왕성하게 순회 전도 사역을 한다(32절a). 비록 사도행전에 일일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베드로는 많은 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을 것이다.223 그리고 이는 베드로뿐만 아니라 다른 사도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전에 예루살렘에 큰 박해가 있을 때 신자들이 여러 곳으로 흩어졌지만, 사도들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예루살렘을 지켰다(참고. 8:1b). 당시에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박해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그들은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한다. 베드로는 룻다에 사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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